■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현정 민주당 당 대표 언론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직후 국정원 수뇌부를 전격적으로 교체했습니다. 여러 차례 불거진 인사 잡음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잡음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주요 이슈, 오늘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현정 민주당 당 대표 언론특보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국정원 수뇌부 전원 교체. 사실 예고편이 있었기 때문에 예측됐던 부분이기도 합니다마는 사실 이렇게 수뇌부 전격 교체는 이례적이기는 합니다.
[정연국]
매우 이례적이죠. 그동안 없었던 모습인데, 사실 김규현 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계속해서 인사 갈등이 있어왔습니다. 김규현 원장이 가면서 그동안 국정원의 내부 조직을 정비하면서 강화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 가자마자 1급 고위 직원들을 모두 다 대기시키면서 그 절반을 집으로 보낸, 귀가시킨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계속 갈등이 있어왔던 것이죠.
아시다시피 지난 6월에도 그런 갈등 속에서 인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대통령 재가까지 받은 그런 인사가 다시 번복되는 그런 사태도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국정원 내에서 계속해서 인사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봤을 때는 이번에는 정리를 해야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어느 한쪽의 계파의 편을 들었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양쪽 다 잘못된 부분들이 있고 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 편을 든다기보다도 징계를 통해서 정리를 하고 새로운 국정원의 체제를 구축하겠다, 이런 의지로 보여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가안보 또 정보를 다루는 국가기관의 내부 파동이 알려진다는 게, 외부로 유출된다는 게 조심스럽기도 한데, 아무튼 지난 시간들을 정리한 일지가 있거든요. 이번 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정]
이게 사실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국정원의 1급 국장들을 대기 발령시켰잖아요. 인사조치하면서 또 100여 명을 대기발령하는. 내부에서 인사 관련한 갈등들이 내재돼 있었던 것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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